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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Life] 십자가에 못 박히신  만왕의 왕

코폴다리 달은비추고 좁은문으로 2021. 4. 1. 14:56


마태복음 27:27-44


로마 군인들의 조롱 27:27~31

27

총독의 군인들이 예수를 총독 관저로 끌고 가자 총독의 모든 군대가 예수를 둘러쌌습니다.

28

그들은 예수의 옷을 벗기고 자주색 옷을 입혔습니다.

29

또 가시로 관을 엮어서 예수의 머리에 씌우고는 그 오른손에 갈대를 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희롱하며 말했습니다. “유대 사람의 왕, 만세!”

30

그들은 예수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때렸습니다.

31

이렇게 희롱하고 나서 군인들은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의 옷을 도로 입혔습니다. 그러고는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예수를 끌고 나갔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27:32~44

32

성 밖으로 나가는 길에 그들은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과 마주치게 됐습니다. 그들은 그 사람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가게 했습니다.

33

그들은 ‘골고다’ 곧 ‘해골의 장소’라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34

거기에서 군인들은 예수께 쓸개 탄 포도주를 주어 마시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지 않으셨습니다.

35

군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예수의 옷을 두고 제비를 뽑아 나눠 가졌습니다.

36

군인들은 거기에 앉아 계속 예수를 지켜보았습니다.

37

예수의 머리 위에는 그들이 ‘유대 사람의 왕 예수’라는 죄패를 써 붙였습니다.

38

두 명의 강도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한 사람은 예수의 오른쪽에, 다른 한 사람은 왼쪽에 달렸습니다.

39

지나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흔들고 예수께 욕설을 퍼부으며

40

말했습니다.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던 사람아! 네 자신이나 구원해 봐라! 어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한번 내려와 봐라!”

41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도 마찬가지로 예수를 조롱하며

42

말했습니다. “남을 구원한다더니 정작 자기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군!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니 어디 한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지. 그러면 우리가 그를 믿어 주겠다.

43

그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신다면 지금이라도 그를 당장 구원하시겠지. 자기 스스로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했었다.”

44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마찬가지로 예수를 모욕했습니다.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 로마군인들이 예수님을 못 박는 장면은 하나님은 계실까라고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진 사람들의 믿음을 흔드는 순간이고 역시 메시아는 아니었어, 하나님은 안 계신거야라고 마음을 다지는 순간이 한 찰나 지나갑니다.

영화의 스토리처럼 모든 파트가 극적인 장면임에도 가장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극적인 상황이
기대처럼 이뤄지지 않는 너무나 마음이 아픈 현장입니다.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목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짊어진 이 상황은 납득이 가지 않는 사건이기에 예수님이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이토록 험한 십자가 형벌을 묵묵히 견디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부분입이다.

이 십자가에서 그리스도 교획가 탄생하고 그 분의 피가 사랑으로 복음으로 흘러 흘러 지금에까지 올 수 있었겠지요.
이 십자가를 두고 내가 여전히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음은 여전히 나를 부인하지 못하고, 내 안에 나를 십자가에 매달지 않고, 내안에 십자가 주님이 아닌 내가 살아있는 까닭입니다.
모든 육체적 고통과 조롱을 감내하는 예수님의 그 거룩하심이 오늘 나를 비운 자리에 지금 이 순간이나마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주변의 부고소식 또한 더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숨 쉬기가 힘들고 막막해지네요.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입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버리시고 그리스도의 시작을 알리시는 예수님, 그 분의 피가 흘러흘러 지금 이 자리까지 닿았는데 내가 입으로만 고백하는 것은 아직도 십자가에 매달지 못하는 나만이 내 안에 있기때문입니다. 하나님 한분만 믿으며 희생양으로 자신을 내 놓으신 예수님이 내 안에 오시기를
나를 비울 수 있기를 아니 내안에 예수님의 자리를 내어드리기로 고백합니다.
어려운 결정입니다.나를 철저히 비워가는 것 우리 거듭거듭 변화기를 소원합니다.